네이버 블로그, 왜 다들 여기서 시작할까?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할 때 대부분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바로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포털이 ‘네이버’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는 모바일에서도 접근이 편하고, 검색 노출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장점이 있어 초보자에게는 아주 좋은 플랫폼입니다. 블로그를 만들고 나면 앱으로 바로 글을 쓰고 관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저 역시 처음 블로그를 운영할 때 네이버에서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일상 사진을 올리고 간단한 리뷰나 생각을 적었죠. 몇몇 포스팅은 검색을 타고 조회수가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빠른 피드백이 있다는 점은 네이버 블로그의 큰 매력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수익화, 가능한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수익화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수익을 낼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가능은 하지만 제한적입니다.
1. 애드포스트
네이버 블로그 수익화의 대표적인 방법은 애드포스트입니다. 애드포스트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광고 시스템으로, 블로그 방문자 수와 페이지뷰(PV)에 따라 광고 수익이 발생합니다.
다만, 클릭당 수익이 낮고, 광고 위치나 노출 방식도 자동이기 때문에 수익 효율은 낮은 편입니다.
2. 체험단 및 협찬
방문자 수가 많아지고 꾸준한 콘텐츠가 쌓이면 브랜드 협찬, 체험단, 원고료 제안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는 애드포스트 수익보다 더 클 수 있지만, 전문성과 꾸준한 활동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3. 스마트스토어 연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라면, 네이버 블로그를 활용해 자사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마케팅 채널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죠.
네이버 블로그의 강점은 무엇일까?
1. 검색 노출의 빠름
글을 발행한 후 몇 시간 내에 네이버 검색에 반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빠른 반응을 얻고 싶은 초보자에게 큰 동기부여가 됩니다.
2. 앱을 통한 간편한 관리
모바일 앱을 통해 어디서든 간편하게 글을 쓰고 수정할 수 있어 접근성이 매우 높습니다.
3. 네이버 생태계와의 연결
네이버 쇼핑, 스마트스토어, 포스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통합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콘텐츠 자유도가 낮고, 수익 모델이 한정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1. 자체 광고 삽입 불가
구글 애드센스와 같은 외부 광고를 삽입할 수 없으며, 광고 위치도 내가 지정할 수 없습니다. 이는 수익 최적화에 한계가 있다는 뜻입니다.
2. 콘텐츠 관리 어려움
글이 쌓일수록 관리가 어렵고, 검색 최적화(SEO) 세팅을 세밀하게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의도한 키워드로 상위 노출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3. 플랫폼의 변화에 민감함
네이버 알고리즘이 바뀌면, 그동안 잘 되던 블로그도 유입이 뚝 끊기기도 합니다. 이는 플랫폼 종속성의 위험을 의미합니다.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 어떤 차이가 있을까?
| 검색 노출 | 네이버에 최적화 | 구글에 강함 |
| 광고 수익 | 애드포스트(수익 낮음) | 애드센스(수익 높음) |
| 콘텐츠 자유도 | 제한적 | HTML, CSS 수정 가능 |
| 운영 편의성 | 앱 관리 용이 | 관리 복잡하지만 구조 자유 |
| 플랫폼 영향력 | 네이버 생태계 강함 | 독립형 블로그로 운영 |
초보자나 일상을 기록하고 싶은 사람에겐 네이버 블로그가 좋습니다. 반면, 콘텐츠 자산을 장기적으로 쌓고 싶거나 수익화를 본격적으로 고민한다면 티스토리 블로그를 추천합니다.
나에게 맞는 블로그 플랫폼은?
블로그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 단순 기록, 빠른 피드백 → 네이버 블로그
- 수익화, 콘텐츠 자산 구축 → 티스토리 블로그
저는 두 플랫폼을 병행해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는 SNS처럼 활용하고, 티스토리는 깊이 있는 콘텐츠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서로의 장점을 살려 병행 운영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마무리하며: 선택보다 중요한 건 꾸준함
어떤 플랫폼이든 가장 중요한 건 꾸준히 글을 쓰고, 나만의 콘텐츠를 쌓아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방문자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하루 한 줄씩, 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내 글이 검색되고, 공유되고, 수익을 만들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블로그는 단순한 기록 공간이 아니라, 나를 브랜딩하고 표현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네이버든 티스토리든, 지금 그 첫 걸음을 내딛는다면 여러분의 가능성은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